1.朝起きて一番先にやること

May 18 [Sat], 2013, 22:38
아침에 일어나 맨 먼저 하는 일
朝起きて一番先にやること

창문의 블라인드를 여는 것.
窓のブラインドを開けること。

날씨를 살피고 시계를 보고
天気の様子をみて時計を見て

떠오르는 얼굴들에게 인사를 하고.
思い浮かぶ顔に挨拶をして。

천천히 실내를 채우기 시작하는
ゆっくり室内を満たしはじめる

푸르스름한 아침 기운 속에서
青みがかった朝の空気のなかで

핸드밀로 느릿느릿 커피콩을 갈 때
ハンドミルでそろそろとコーヒー豆を挽く時

마른 열매가 으깨지는 소리, 퍼져가는 향기.
枯れた実が砕かれる音、広がっていく香り。

그 고즈넉함 속에 잠깐 차분해지기.
その静まり返っている中にで少しの物静かになること。

문득 고개를 돌려 내 그림자를 바라보는 짧은 순간.
ふと顔をそむけて自分の影を眺める短い瞬間。




은희경 『생각의 일요일들』

2.かっこいい男の子たちにお願いしたいこと?

May 18 [Sat], 2013, 23:36
잘생긴 남자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것?
かっこいい男の子たちにお願いしたいこと?

어느 추운 날.
ある寒い日

자주 가는 작은 찻집이 있어요.
よく行く小さい喫茶店があります。

테이크아웃 커피를 기다리며 서 있는데
テイクアウトコーヒーを待って立っていたんですが

구석자리에서 책을 읽던 청년이
隅の席で本を読んでいた青年が

무심히 고개를 들어 나를 봐요.앗, 내 타입.
何気なく顔を上げて私を見た。あ、私のタイプ。

뜨거운 종이잔을 한 속에 들고
温かい紙コップを1つ中に入れて

한 모금씩 마시며 골목을 걷는데
1つを一口ずつ飲んで路地を歩いていたんですが

입에서 계속 입김이 후 후.
口でずっと息がフーフー。

잘생긴 남자들에게 부탁하건대
かっこいい男の子たちにお願いするとしたら

어렵지 않다면
難しくなければ

누구에게든 가끔 눈길을 던져주세요.
誰にでも時々視線を投げかけて下さい。

음 도움이 된답니다. 하하하.
うん、助けになります。ははは。

- 나 외모지상주의자?
−私 外見至上主義者?

- 오해받을 수 있는데도 기어코 말하고 싶다면
−誤解を受けるかもしれないけれど是非とも言いたいことは

등장인물한테 하게 했어야지!
登場人物にしてあげなきゃ!

- 잘생긴 남자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かっこいい男の子だけ覚えておく卑しい世界!


은희경 『생각의 일요일들』

3.道に車が多い本当の理由

May 19 [Sun], 2013, 1:10
길에 차가 많은 진짜 이유
道に車が多い本当の理由

설명하자면 긴데
説明しようとすると長くなるが

근시교정 렌즈를 왼쪽 눈에만 껴요.
近視矯正レンズを左側の目だけかけます。

오른쪽만 근시교정 수술을 받았거든요.
右側だけ近視矯正の手術を受けたんです。

한쪽 눈은 근시 한쪽 눈은 정상인 셈이죠.
片方の目は近視 もう片方の目は正常な訳だ。

어젯밤 컨디션이 별로라서 (아마도 숙취?)
昨日の夜コンディションがたいして良くなくて(おそらく二日酔い?)

일찍 누웠다가 도저히 잠이 안 와 밤 산책을 하기로 했어요.
早く寝たからかどうしても眠れない夜に散歩をすることにした。

골목인데 몆 번이나 차를 피해 걸음을 멈춰야 했지요.
路地だけど何回か車を避けて足を止めなければならなかった。

.....오늘 밤 차가 유난히 많네.
……今夜は車が特別多いな。

어쩐지 겁이 나서 조심조심 주춤주춤.
どういう訳か怖くなって用心してもたもたと。

갑자기 깨달았어요.
突然察知しました。

유난히 차가 많았던 게 아녜요.
特別 車が多かった訳じゃないです。

렌즈를 끼지 않아서 한쪽 눈으로만 세상을 보고 있었고
レンズをつけてなくて片方の目だけで世界をみていたんだと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자신감이 없고 불안했던 거죠.
よく見えていなかったために自信をなくし、不安になってたみたいだ。

체력도 떨어져 조금 약해져 있는 상태이기도 하고.
体力も落ちて少し弱くなっている状態でもあって。

마이너의 감정선.
マイナーな感情線。

약한 존재가 가질 수밖에 없는 세상에 대한 불안과 경계심.
弱い存在だけが持たざるを得ない世界に対する不安と警戒心。

나증에 등장인물의 심리에 써먹어야지......
後で登場人物の心理に活用しなければ……

'나는 흑인도 될 수 없고 여자가 되지도 않겠지만
「私は黒人になれるわけもなく、女性になれるわけもないけれど

오늘 밤 집에 가는 길에 사고를 당해 장애인이 될 수는 있다.'
今夜、家に帰る道で事故にあって障害者になるかもしれない。」

마이너에 대한 어떤 미국 언론인의 칼럼이 기억나네요.
マイナーに対してあるアメリカ言論者のコラムを思い出します。

남의 일이 아니라는 거겠죠?
他人事ではないということでしょう。

하지만 실제로 어떤 상황이 닥쳐서 그렇게 되는 것만이 아니에요.
けれど実際にある状況が迫ってそうなることだけではありません。

우리 모두의 안에는 늘 마이너리티가 들어 있어요.
私たちの全ての中にはいつもマイノリティーが入っています。



은희경 『생각의 일요일들』